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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 국경없는의사회, 자타리 캠프에 소아과 병원 개설

20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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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 점점 더 격렬해진 폭력사태로 인해 지난 석 달 동안 이웃 국가로 떠난 피난민의 수가 전례 없이 높았다. 요르단 당국에 따르면, 40만명의 난민이 요르단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프락(Mafraq) 지역 동쪽으로 10 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자타리(Zaatari) 캠프는 2012년에 세워져 현재는 최대 수용인원 6만명을 훌쩍 넘겨, 시리아 난민 10만여 명 이상의 임시거처가 되었다.

지방 자치 단체와 인도주의 단체의 의료 지원이 점점 부족해져 난민들이 필요한 것들을 모두 제공해주지 못했다. 이에 따라 요르단 정부는 국제 사회에 지원을 호소했다.

국경없는의사회 요르단 프로젝트 책임자인 앙투안 포셔(Antoine Foucher)는 “국경없는의사회는 난민캠프 개소 이후, 캠프 내 난민들의 의료관리의 필요성을 우려해왔습니다.  의료 지원의 주요한 부분인 소아 치료와 면역관리는 수용 가능한 한계에 도달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국경없는의사회는 21일, 자타리 캠프 내 소아과 병원을 개설했다. 이 병원은 30개의 일반 및 3개의 응급병상이 준비되어 있으며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병원은 1개월 된 영아부터 10살 어린이까지 수용할 수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2006년 8월부터 요르단에서 활동했으며, 암만(Amman)에서 시리아 인들을 비롯한 분쟁의 피해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외과치료를 수행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암만에서 시리아 분쟁 피해자들에 대한 외과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