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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확산을 막는 전략적 접근법

2019.08.14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아 치명적인 유행병이 될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걸리기 쉽고, 합병증이 생기면 목숨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홍역이 영양실조나 말라리아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매우 위험합니다.

하지만 홍역은 안전하고 저렴하며 효과적 백신이 있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예방접종확대계획으로 지난 40년간 모든 아동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졌고, 그결과 2000년 이후 홍역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84%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한 단위 그룹에서 홍역을 예방하려면 아동의 90%가 예방접종이 되어야 하는데, 90%라는 예방접종률은 이루어지기 매우 어렵습니다. 지역사회의 참여가 있어야 달성할 수 있지만, 일부 서양 국가권에서 참여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2014년 세계보건기구 홍역퇴치인증을 받았으나 여전히 해외여행객 등을 통해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2018년 전세계 홍역 발생 건수는 22만 9천 건, 2019년 1월 국내 홍역 확진 환자는 40명이 넘습니다. 홍역 예방접종(MMR)은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예방효과는 1회 접종 시 93%, 2회 접종 시 97% 입니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임상시험을 거친 안전한 MMR 백신으로 홍역은 쉽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고 정기적인 예방접종이 지속적으로 실시되어야 합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지금 이 순간에도 콩고민주공화국, 니제르, 나이지리아, 차드, 예멘에서 홍역과 싸우고 있습니다. 5분 영상을 통해 홍역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