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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병원소식

[인터뷰] 여주아산내과

2022.08.04

국경없는의사회 후원병원, 여주아산내과

1. 후원자님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기도 여주시에서 전문의 5인 체제로 종합검진 내과를 운영하고 있는 권태희라고 합니다. 지역 주민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매일 진료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2. 후원자님께서는 어떻게 국경없는의사회를 알게 되시고,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우연히 읽은 잡지와 칼럼에서 국경없는의사회의 소식을 접했고, 생생한 사진들을 보며 나도 언젠가는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3. 후원병원이 되어주신 계기와 후원자님께 국경없는의사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진료 현장에서 무언가 가슴 뛰는 일을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 와중에 이렇게 칼럼을 통해 접한 국경없는의사회 소식은 저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계속 관심을 가지며 글을 읽을 것이고, 또한 기회가 된다면 저와 제 아이들이 한 번쯤 일원으로 참여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4. 후원자님께서 의사 선생님으로서 가장 기쁘거나 보람을 느꼈던 일을 말씀해주세요.

지역 주민들과의 유대관계가 좋은 편이어서, 자주 오시는 분들이 덕담을 해주시고, 맛있는 음식도 싸 와서 나눠주시곤 합니다. 제 목소리만 들어도 나은 것 같다는 어머님, 아버님들의 말씀을 들으면 힘들어도 하루를 또 살아가게 됩니다. 매일 진료 현장에서 보람을 느낄만한 일들이 있어서 그 자체로 제가 행운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5. 후원자님께서는 내과 전문의 선생님이신데, 국경없는의사회가 활동하는 분야와 지역 중에서 특별히 관심 있으신 활동/지역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의료시설이 사실상 전무한 낙후된 지역에 “지속가능한 의료시설”을 세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주일, 한달 등의 1회성 진료도 물론 큰 의미가 있으나, 지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진짜로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봉사지역은 가까운 동남아시아나 중앙아시아 등에 관심 있습니다.  

 

6. 국경없는의사회 ‘구호활동가’에도 관심이 있으신가요?

현재 여주시에서 매일 진료하는 현장에 있다 보니 현재는 현실적으로 직접 참여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7. 후원자님께서 국경없는의사회에 바라는 점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늘 좋은 활동에 존경심을 표하고, 단순 진료나 약을 나눠주는 것보다는 “지속 가능할 수 있는 시스템 정착”에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8. 마지막으로 후원자님께서 국경없는의사회에 전하는 응원 메시지 또는 후원자님께서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 같은 개업의가 하지 못하는 일을 묵묵히 해주시는 것에 무한한 존경을 표합니다. 봉사도 좋지만, 개인의 선의에만 의지하면 시스템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한 개인이 온몸을 바쳐서 봉사하는 것이 아닌, 시스템의 정착에 더욱 힘을 내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