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분쟁지역과 국경없는의사회의 구호 활동

중앙아프리카공화국

1. 중앙아프리카공화국

2017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주민 5명 중 1명은 폭력을 피해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해 2,700명의 직원을 통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 소아과 지원, 정기 예방접종, 산부인과 지원, 외과 수술, HIV, 결핵 치료 등을 포함해 총 16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민간인과 구호 단체들을 겨냥해 벌어진 폭력으로 인해 중아공은 인도주의 활동가들에게 가장 위험한 국가들 중 한 곳이었습니다.

로힝야 위기-방글라데시

2. 로힝야 위기-방글라데시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한 폭력사태가 벌어지기 시작한 2017년 8월 이후부터 64만7천 명이 넘는 로힝야 난민들이 미얀마를 떠나 방글라데시로 피난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콕스 바자르 지역에서 인도적 의료 구호 역량을 대폭 늘려 2천 명의 직원을 배치하고 입원환자 시설 5곳, 1차 의료센터 3곳, 보건지소 15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주로 호흡기 감염, 설사 질환, 디프테리아 환자들을 치료하고, 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며, 식수위생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예멘

3. 예멘

2015년부터 전면전이 계속되면서 폭격, 총격, 살상이 만연합니다. 1400만 명이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하고, 3백만 명이 집을 떠났습니다. 교전 상황에 더해진 심각한 물 부족, 봉쇄 정책으로 인도주의 위기는 악화되었습니다. 의료진과 의료 시설도 공격을 받았습니다. 예멘 내 병원 및 보건소 13곳에서 2천 명의 국경없는의사회 직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예멘 내 11개 주 곳곳에 위치한 병원 및 보건소 20여 곳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4. 시리아

지난 7년간 시리아에서 민간인을 겨냥한 폭력은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전체 인구 절반이 넘는 1200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시리아에서의 활동이 절실히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정부는 활동을 승인해주지 않았고, 치안이 불안해 반군 통제 지역에서의 활동도 제한적입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의료 시설 5곳과 3개의 이동진료팀을 운영하고, 시리아인 의료 네트워크를 통해 의료 시설 약 50곳에 원격 의료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5. 이라크

이라크는 수년간 비참한 분쟁을 겪었습니다. 2014년 이후 570만 명이 안전한 곳을 찾아 집을 떠났습니다. 마지막 남은 도시들이 이슬람국가(IS)로부터 탈환되면서 280만여 명이 집으로 돌아왔지만, 무수히 많은 것들이 이들에게 필요합니다. 병원과 진료소 대부분이 폭격을 맞았고, 지금도 의료 장비, 의료진, 의약품이 심각하게 부족합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라크에서 외과 수술 및 수술후 치료, 산과 진료, 소아과, 정신건강 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남수단

6. 남수단

민간인을 겨냥한 분쟁과 폭력이 3년 넘게 이어져 오면서 남수단 사람들은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피난을 떠났고, 수십만 명이 음식, 식수, 의료 혹은 인도주의 지원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대응해 국경없는의사회는 3천 명이 넘는 활동가를 통해 말라리아, 홍역, 영양실조 등의 환자를 치료하고, 예방접종 프로그램도 운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