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2018

포화 속의 목소리

분쟁 현장에서의
의료 활동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봄 소식지

Vol.5 No.1

국경없는의사회 다양한 활동 소식

인사말_티에리 코펜스 사무총장 호버 이미지

[인사말]

분쟁 현장에서의 의료 활동

반가운 마음으로 2018년 첫 소식지를 전해 드립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 40만 명에 가까운 민간인들이 시리아 동구타에 갇혀 있습니다. 최근 보고된 수치에 따르면, 지난 8년간 내전으로 인해 46만5천 명의 시리아인들이 목숨을 잃었고, 1200만 명이 피난을 떠났습니다.

분쟁지역 지도 호버 이미지

 

분쟁지역과 국경없는의사회의 구호 활동

2017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주민 5명 중 1명은 폭력을 피해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해 2,700명의 직원을 통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 소아과 지원, 정기 예방접종, 산부인과 지원, 외과 수술, HIV, 결핵 치료 등을 포함해 총 16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민간인과 구호 단체들을 겨냥해 벌어진 폭력으로 인해 중아공은 인도주의 활동가들에게 가장 위험한 국가들 중 한 곳이었습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환자 호버 이미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환자들을 뒤로하고 떠난다는 건

현지에 기반을 둔 구호 활동 직원들은 분쟁의 피해를 입는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펠레 허버트(Pelé Hubert)는 2015년부터 방가수(Bangassou)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이동진료 간호 감독으로 일했습니다. 2017년 들어 현지 상황이 극도로 불안해졌지만, 활동이 중단된 11월까지 펠레는 자신과 같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 나갔습니다.

로힝야 난민 호버 이미지

[로힝야 난민 위기]

로힝야 난민을 겨냥한 성폭력

방글라데시에 있는 국경없는의사회 팀들은 로힝야 난민 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성폭력 피해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125명이 넘는 성폭력 피해자들이 국경없는의사회를 통해 치료받았지만,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의 수는 훨씬 더 많습니다. 조산사인 아얼린 페일(Aerlyn Pfeil)에게 국경없는의사회 활동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깨끗한 물을 공급 호버 이미지

[로힝야 난민 위기]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까지

폭력을 피해 미얀마를 떠나온 난민들 대다수가 제대로 된 거처와 식량, 깨끗한 물과 화장실을 찾기 힘든 임시 정착촌에 머물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남동부, 운치파랑(Unchiparang) 정착촌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국경없는의사회 활동을 식수위생 전문가 폴 야보르(Paul Jawor)에게 물어 봤습니다.

타이즈 호버 이미지

[예멘]

타이즈는 지금 전쟁 중입니다

저는 최근에 타이즈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는 이곳 교전선 양쪽에서 여러 병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타이즈의 인도적 상황은 여기 오기 전부터 언론 보도를 통해 알고는 있었지만, 첫 1주일을 보내면서 상황이 얼마나 절박한지, 이곳 사람들이 날마다 얼마나 많은 어려움에 부딪치는지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예멘의 아이 호버 이미지

[예멘]

전쟁으로 생활이 마비된 예멘

파티마(Fatima)와 18개월 된 아들 이샤크(Ishaq)는 이브 주의 알 카에다 시에 위치한 국경없는의사회 콜레라 치료센터에 도착했습니다. 파티마는 타이즈 주의 마위아 지역에 위치한 쇼칸 마을에서부터 장장 4시간을 이동해 여기까지 왔습니다.

시리아 호버 이미지

[시리아]

한 달째 약을 구하지 못한 만성질환 환자들

오늘 일찍 터키 국경 근처에 있는 알-라흐만 난민 캠프에 방문했습니다. 최근 그곳에 44가족이 들어왔고, 그 전까지 이미 70가족이 있었습니다...

이라크 호버 이미지

[이라크]

실향의 아픔을 이겨내는 일

수년간 분쟁과 치안 불안이 계속되면서 이라크 일부 지역에서는 의료 활동이 거의 멈춰 버렸습니다.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던 많은 실향민들에게는 정신건강 지원이 필요하나, 정신건강 문제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사람들은 도움 받기를 불편해합니다.

남수단 호버 이미지

[남수단]

홍기배 구호 활동가의 좌절과 희망

아웨일(Aweil)은 남수단 북쪽, 수단 국경 근처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아웨일 타운에는 보건부에서 운영하는 아웨일 주립 병원이 있고, 국경없는의사회는 2008년부터 이 병원 안에 소아과와 산과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구호 활동가 채용 호버 이미지

[구호 활동가 채용]

국경없는의사회가 의사들만의 단체가 아니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구호 현장에서 직접 일해보고 싶으신가요? 그럼 국경없는의사회와 함께하는 건 어떨까요? 그런데 의료인이 아니시라고요? 국경없는의사회의 구호 현장 프로젝트에는 인사 행정, 재무 관리, 보건 행정, 물류, 건축, 전기, 기계, 식수위생, 공급망 관리 분야의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체 현장 직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는 이러한 직업군에 속합니다.

화이자 폐렴 백신 독점 호버 이미지

[국내활동]

국경없는의사회, 화이자 폐렴 백신 독점에 이의 제기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 2월 6일 한국 대법원에 제약회사 화이자에 승인한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PCV) 특허를 재고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을 제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한국 특허법원은 화이자의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13에 대한 특허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한국일보 호버 이미지

[국내활동]

한국일보 ‘세계의 분쟁지역’ 칼럼 연재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경없는의사회는 한국일보에 ‘세계의 분쟁지역’이라는 주제로 칼럼 12편을 게재했습니다. 각 칼럼은 국경없는의사회가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분쟁의 여파와 그 실상을 그렸으며, 그에 대응한 구호 활동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소식지에는 담지 못한 콩고민주공화국, 나이지리아, 소말리아, 리비아, 가자 지구 지역이 소개되어 있으니 확인 해보세요.

후원기업 호버 이미지

[후원기업 소식]

국경없는의사회와 함께한 후원기업 이야기

국경없는의사회는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료 구호 활동을 하기 위해 80% 이상의 재원을 민간 기부금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후원과 참여가 소중한 이유입니다.

기부자이저 호버 이미지

[후원자 소식]

기부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부자이저 이야기

기부자이저란? 남을 도울 때 힘을 얻는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을 조금 더 살 만한 곳으로 만드는 작은 영웅들. 그들을 우리는 ‘기부자이저’라 부릅니다. 국경없는의사회와 스브스뉴스는 이런 영웅들을 응원하고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부자이저’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