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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국경없는의사회, 해상 구조 후 몰타 안전지대 입항 환영

2018.08.16

2018년 8월 10일 금요일, 리비아 근해에서 25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사람들은 근 35시간 동안 해상에 좌초돼 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아쿠아리우스호는 같은 날, 보호자가 없는 미성년자 67명을 포함해 총 116명을 더 구조했다.

2018년 8월 15일

아쿠아리우스호가 몰타 당국으로부터 발레타 항구에 입항해도 좋다는 공식 허가를 받았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지중해에서 구조된 취약민 141명을 위한 안전지대가 마련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또한 독일, 프랑스, 룩셈부르크, 포르투갈, 스페인도 유럽의 공동 대응 속에 책임을 공유하는 데 동의했다는 소식을 환영한다.

금요일 구조 이후 우리의 우선순위는 해상에서 구조된 사람들의 안녕을 보장하고, 국제해상법에 따라 이들을 지체 없이 안전지대에 상륙시킨 뒤 아쿠아리우스호를 지중해 중부로 회항해 곤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시급히 필요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하는 것이었다. 몰타는 가장 가까운 안전지대 중 하나이므로 그곳에 정박하면 구조된 사람들이 더 긴 시간 구조선에서 좌초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지중해 중부에 나타나는 인도적 위기를 해결할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해결책은 여전히 절실하다. 이는 유럽 전체가 맡아야 할 책임이며, 우리는 향후 유럽이 이 문제에 관해 보다 확실한 리더십과 연대의 모습을 보여 주길 간절히 희망한다. 그러나 지중해 중부의 현재 상황 및 향후 해상 인도주의 활동은 여전히 우리의 심각한 우려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