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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라카인 주의 인도적 위기에 대한 국경없는의사회 성명

2017.09.15

2017년 9월 13일

국경없는의사회 긴급구호 활동 매니저 데스크 칼린 클레이어(Karline Kleijer):

점점 더 많은 수의 로힝야 난민들이 미얀마를 탈출해 방글라데시로 피신하는 가운데, 지금도 미얀마 라카인 주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사실상 인도적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미얀마 당국이 구호 단체들을 겨냥해 거친 비난을 퍼부으며 제한 조치들을 부과한 결과, 가장 취약한 사람들은 그 어떤 형태의 지원도 받지 못한 채 지내고 있다. 라카인 주에서 운영되던 국경없는의사회 진료소들이 전소되었다는 것은 몹시 우려스러운 소식이며, 계속된 폭력사태와 이동 제한으로 인해 국경없는의사회 의료팀들이 베이스를 전혀 나서지 못한다는 것도 상당히 우려스러운 일이다.

인접한 방글라데시에서 활동하는 국경없는의사회 팀들은 폭력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수십 명을 치료하고 있다. 그러므로 부상과 병환이 너무 심해 미처 라카인 주를 떠나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지체 없이 의료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행정적 장애물을 즉시 완화하는 한편, 인도주의 활동가들이 절박하게 도움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허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