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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발생, 긴급 대응 활동에 착수한 국경없는의사회

2017.05.15

2017년 5월 13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북부 바우엘레(Bas-Uele) 주(州) 리카티(Likati) 보건지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총 9명이 감염된 가운데 지금까지 3명이 사망했고, 감염 환자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5월 13일, 국경없는의사회는 의사, 간호사, 로지스티션, 식수위생 전문가, 보건 증진 담당자, 역학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1개 팀을 리카티에 급파해 긴급 대응 활동에 착수하도록 했다. 이 팀은 민주콩고 보건부 소속 1개 팀(10명)과 협력하여 활동을 진행한다.

이미 현장에 있던 타 단체들과 더불어, 국경없는의사회 긴급팀은 현지 상황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향후 에볼라 치료센터를 세워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 혹은 확정된 환자들을 돕게 될 수도 있다. 또한 필요한 경우, 국경없는의사회는 에볼라 의심 환자들의 중증도를 분류하고 환자들을 이송하는 일과 관련해 현지 보건소들을 지원할 수도 있다.

한편, 킨샤사에서 화물 수송기를 동원해 15톤 분량의 의료·물류 물품을 보내, 팀들이 리카티에서 즉각 대응 활동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