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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국경없는의사회, 쿤두즈 시위 부상자 치료

2012.02.26

바그람(Bagram) 공군기지에서 코란을 소각했다는 보도 이후 무장 시위가 벌어져, 북부 아프가니스탄 쿤두즈(Kunduz) 주에 있는 국경없는의사회 외과병원에서 50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흉부아래쪽에총상을입은젊은아프가니스탄인이치료를받고있다. MSF hospital Kunduz. December 2011.
무장 시위

코란 소각 소식이 처음 전해진 이후 시위는 아프가니스탄 전역으로 번졌다.

시위대가 쿤두즈UN 사무소를 습격을 시도하면서 전날 시위는 폭력 양상을 띠게 되었다.

눈 깜짝할 새 벌어진 일이에요. 폭력이 시작되고 1시간 동안 거의 30명의 환자가 실려 들어왔습니다. 거의 대부분 위독한 상태였고 즉각적인 처치를 필요로 하고 있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실비아달라토마시나(Silvia Dallatomasina) 쿤두즈 의료 코디네이터

국경없는의사회 외과 병원에는 총 50명의 환자가 이송되었고, 그 중 39명을 입원시켰다. 대부분은 총상 환자였다.

그 중 세 명이 사망했고, 나머지는 안정을 되찾아 치료를 받거나 지역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총상

국경없는의사회의외과팀은 그 날 하루 밤낮으로 14건의 수술을 집도하였는데, 이 중에는 혈관 수술과 총상으로 인한 골절 처치도 포함되어 있었다.

국경없는의사회는쿤두즈 지역에 2011년 9월부터 외과병원을 운영하면서, 분쟁으로 인해 다치거나 생명이 위급한 상해를 당한 사람들에게 긴급한 외과적 처치와 사후치료를 하고 있다.

이 병원은 북부 아프가니스탄 유일의 외과 전문 병원으로 개원 이래 수 백 명의 사람들이 치료를 받았다.

아프가니스탄의 국경없는의사회는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한 비무장 정책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