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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카메룬: 국경없는의사회 카메룬 보건 당국의 콜레라 퇴치 노력 지원

2011.11.28


콜레라가 카메론 최대 도시 인의 210만 명의 도알라(Douala)에 콜레라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2010년 9월 콜레라 발병이 공식적으로 선언된 이후 환자 수가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고 있다. 3-4월 우기 동안에는 매주 120명의 신규 콜레라 환자가 발생하는 등 정점을 기록했다. 또한 9월 새로운 우기가 시작될 때 환자 수가 점차 증가했다. 10월 중순 경에는 매주 4백 명의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기존의 의료 시스템으로는 환자를 제대로 치료할 수 없습니다. 한 침상 당 2-3명의 환자를 수용하고 있는데 증세가 심각한 환자들이 바닥이나 벤치 같은 데 누워있습니다. 의료 시설이 수용 한계를 보여 더 이상 유입되는 환자를 받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나시써 웨가 (Narcisse Wega) 박사, 국경없는의사회 응급 코디네이터

국경없는의사회 팀은 지역 의료 시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상황 평가가 끝난 뒤, 수 일 만에 라퀸티니(Laquintinie) 병원 내 콜레라 치료 센터를 열었다. 센터는 도시 전체에서 쉽게 방문할 수 있고 국경없는의사회 진료팀은 오픈 2주 만에 350명 환자를 치료했다.

 “콜레라 치료센터는 기존 병원 시설에서 넘치는 환자를 받았습니다. 환자를 이전을 받아 구급차를 통해서 호송을 했습니다.

11월 초 경구수액제 재고가 바닥나 의료진은 임시대용으로 만든 수액제로 환자를 치료할 수 밖에 없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보건부에 12만 개 수액제를 제공했다.

“예상 환자 수보다 많은 12,000명의 환자를 치료하기에 충분한 양입니다.”

국경없는의사회 응급팀은 염소 소독을 통해 물을 정화하고 미디어와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보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예방 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몇 주 동안 신규 콜레라 환자 수가 점차 줄어들어 정점을 찍었다는 희망이 보인다. 11월 셋째 주 매일 15명의 신규 환자가 라퀸티니 병원 치료 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이는 이전 주 40명 보다 크게 줄어든 숫자이다.

“지난 10일 동안 비가 안온 것이 환자 수 감소와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콜레라는 카메룬에 자주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열악한 주거 환경이 그 원인이다.

“환자 대부분이 주거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발생하는데 습지에 집들이 지어졌고 위생 상황이 형편없으며 화장실 및 식수 부족이 만연하다.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서 병이 창궐했고 단순히 치료만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환자를 치료하고 위생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점에 대해서 교육을 시킵니다. 하지만 3-4월 우기 시 다시 콜레라가 발병할 것에 대비해야 합니다.”
최근 환자 수가 감소한 결과 국경없는의사회는 도알라 보건 당국과 협력해 실시한 긴급 의료 대응을 끝내려 한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콜래라 치료와 위생 관리에 대해 지역 스탭 교육을 실시 중이다.

 우리의 목표는 지역 스탭이 다음 번 콜레라 창궐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84년부터 카메룬에서 활동해 왔다. 기존 치료약에 내성을 보여 두 번째 치료를 받고 있는 에이즈(HIV/AIDS) 환자를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카메룬 중앙 아코노링가 (Akonolinga) 지역의 나일론(Nylon) 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부룰리 궤양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