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캠페인

 

민간인과 인도주의자를 겨냥한 표적 살인에 반대하는 소셜 미디어 연대 운동

분쟁 지역에서 병원들이 공격을 받고 파괴되는 현상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시리아에서만 매주 한 의료 시설이 폭격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수요일 밤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서 또 하나의 국경없는의사회 지원 병원이 공격으로 파괴되어 14명이 사망했습니다.

2016년 5월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향후 전쟁 지역에서 병원, 환자,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중단시키기 위한 결의안을 표결합니다. 우리는 이번 결의안 작성 과정을 주시해 왔으며, 이제 이 결의안이 최대한의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분쟁 상황에서 민간인, 민간 기반시설, 환자, 의료진, 병원을 보호해야 한다는 뜻을 공유하는 소셜 미디어 연대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몇 달 전, 아프가니스탄 쿤두즈에 있던 우리 병원이 미군의 공격을 받고 파괴된 후, 여러분들은 쿤두즈 폭격에 대한 독립 수사를 요구하는 서명에 동참해, 의료 시설을 보호해야 한다는 국경없는의사회의 뜻을 지지해 주셨습니다. 이 캠페인의 다음 단계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번 결의안이 다음의 사항들을 확실히 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 국제인도법에 명시된 모든 국가들의 기존 의무들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힐 것
  • (국제인도법에 따라) 공정한 의료 지원을 보호하고, 의료진 및 환자들을 개인의 배경과 관계없이 보호할 것을 재천명할 것
  • 의료 시설 공격을 공식 보고하고 공격의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효과적인 독립 수사 절차를 수립할 것

‪#‎NotATarget‬ 은 특히 전쟁의 시기에 발휘해야 할 우리 공동의 인류애에 관해 말하는 간단한 메시지입니다. 

이 영상을 공유해주시고, "병원, 환자, 그리고 의사는 공격 목표가 될 수 없다!"는 목소리를 국경없는의사회와 함께 전해주세요.

참여방법

1. 트위터로 알리기 

‪#‎NotATarget‬  해시태그와 함께 아래 지지 메시지를 여러분의 트위터에 올려주세요.  

나는 병원은 공격 목표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해줄 것을 @UN 안보리에 촉구하는 @MSF 를 지지합니다. #NotATarget #UNSC

2. 페이스북으로 알리기

아래 영상을 보시고, 여러분의 페이스북에 공유해주세요. (좋아요+댓글+공유로 여러분의 지지를 보여주세요)

3. 프로필 사진으로 국경없는의사회와 함께하기

프로필 변경하기 (트위터/페이스북)

4. 인증샷으로 국경없는의사회 응원하기

아래 사진을 출력해 손에 들고 사진을 찍은 뒤, 찍은 사진을 #NotATarget 해시태그와 함께 소셜미디어에 올려주세요. 

왜 하필 지금일까요?

#NotATarget 소셜 미디어 캠페인에 함께해 국경없는의사회의 뜻에 힘을 보태 주세요. 그리고 세계 곳곳의 무고한 민간인, 인도주의 구호 활동가들의 편에 서서 굳건한 연대를 보여 주세요.

세계는 지금 현대전에 있어 매우 불안한 변화의 국면에 이르렀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수많은 국가들이 제네바 협약에 서명해 민간인 보호에 뜻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제네바 협약에 서명했던 바로 그 국가들이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무자비한 폭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유엔 회원국,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을 비롯해 제네바 협약에 서명했던 국가들은, 이제 더 이상 국제인도법을 준수할 뜻이 없는 듯합니다. (국제인도법은 정당하고 치우침 없는 전쟁을 규제하는 법입니다.)

한 예로, 2016년 2월 시리아에서는 공습이 일어나 국경없는의사회 지원 병원이 폭격을 맞았는데, 이 공격은 시리아 혹은 러시아 군이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25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천 명이 더 이상 긴급 의료 지원을 구할 수 없게 되었죠. 2015년 한 해 동안 시리아에서는 94차례가 넘는 폭격 속에 국경없는의사회 지원 병원 및 진료소 63곳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평균적으로 따지면 1주일에 1번 이상 공격이 벌어진 셈이죠. 그래서 모두 합해 국경없는의사회 의료진 23명이 목숨을 잃었고, 5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2015년 10월 3일,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미군이 쿤두즈에 있던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을 파괴해 42명이 숨졌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인도주의 활동 역사상 단일 사건으로는 환자와 직원이 가장 많이 숨진 사건이었습니다.

한편, 예멘에서는 2015년 10월~2016년 1월, 단 3개월 동안 국경없는의사회 의료 활동이 4번이나 공격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공격은 2015년 10월 26일에 일어났는데, 당시 사우디 주도 동맹군의 전투기들이 병원 1곳을 여러 번 폭격했습니다. 2015년 12월 2일에는 국경없는의사회 이동 진료소가 공습의 타격을 입어, 인근에 있던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2016년 1월 10일에는 국경없는의사회가 지원하는 시아라(Shiara) 병원이 공격을 받아 6명이 숨지고, 최소 7명이 다쳤습니다. 뒤이어 1월 21일에는 사다 지역에서 일련의 공습이 일어나 국경없는의사회 구급차가 타격을 입어 운전기사가 숨졌습니다.

이러한 공격은 세계 다른 곳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2015년 1월 20일, 수단에서는 국경없는의사회가 관리하는 병원이 수단 공군의 폭격을 맞았습니다. 이로 인해 의료 활동이 중단되고, 수천 명의 수단 사람들에게 필요한 의료 지원이 끊겼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런 현상이 하나의 ‘정상’으로 현대전에 등장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무장 세력이 공격했는가에 관계없이 민간인, 의료진, 환자에 대한 표적 살인이 계속돼서는 안 됩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 문제에 관해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