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 세계 코로나19 대응

‘함께’ 극복하는 것이
‘모두가’ 극복하는 길입니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확산되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선언되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러한 전례 없는 전 세계적 위기 속 더욱 취약하고 소외된 인구를 보호하기 위해 70여 개국에서 코로나19에 대응했다. 국경없는의사회의 코로나19 대응은 세 가지 우선순위에 따라 이루어지는데, 첫 번째는 각 국가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지원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취약계층과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것, 마지막으로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필수 의료 서비스 운영이 방해받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전 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감염 예방 및 통제 조치를 개선하여 환자와 직원을 보호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료 시설 안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거나 운영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을 방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국경없는의사회의 코로나19 대응활동을 사진으로 만나본다.

브라질 : 국경없는의사회 간호사인 나라 두아르떼(Nara Duarte)가 아마존의 미리니 호수(Lake Mirini)에서 아이 들에게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취약한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감염 예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Mariana Abdalla

 

그리스 :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국경없는의사회는 환자와 직원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진료 절차를 조정했다. 그리스 모리아 난민 캠프 외곽의 소아과 진료소에서는 아동 및 임산부가 1차 검사를 거치고,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한 호흡기 질환이나 고열이 있는 경우 신체 접촉 없이 안전하게 진찰할 수 있는 구역으로 안내받는다.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완전한 개인보호장치를 착용한 팀이 검사를 진행한다. ©Anna Pantelia/MSF

 

남아프리카공화국 : 케이프타운의 국경없는의사회 코로나19 야전 병원에서 활동하던 의사 헬레네 뮬러(Helene Muller)와 간호사 부흘레 은코몬데(Buhle Nkomonde)는 현재 콰줄루나탈(KwaZulu-Natal)로 옮겨 코로나19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Chris Allan

 

브라질 : 마타모로스(Matamoros)의 코로나19 센터에서 한 환자가 정신건강 지원을 받고 있다. ©Arlette Blanco/MSF

 

니제르 : 진데르(Zinder) 지역 출입 지점에서 주민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진데르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시의 모든 출입 지점에 손 위생 및 체온 측정 구역을 설치했다. ©Arlette Blanco/MSF


‘함께’ 극복하는 것이 ‘모두가’ 극복하는 길입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치료제, 백신, 진단키트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의료 도구에 대해 기업이 폭리를 취하지 않으며, 특허의 장벽을 제거하는 데 각국이 협력할 것을 주장하는 옹호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각 정부는 특허 및 기타 독점권을 면제하여 모든 사람이 적절한 가격에 필수 의료 도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생산, 공급과 가용성을 보장해야 한다. 또한 각 제약회사는 팬데믹과 같은 전 세계적 위기 속에서 폭리를 취하지 않아야 하며, 특히 최근 백신 임상시험 결과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대중이 백신의 안전성이나 가격 적정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 세계의 건강이 걸려 있는 이 중대한 시점에는 ‘이윤’보다는 ‘생명’을 우선시하는 가치가 의사 결정의 바탕이 되어야 한다.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것이 결국은 ‘모두가’ 극복하는 길이 될 것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 국경없는의사회는 웨스턴케이프(Western Cape) 주의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60병상 규모의 야전 병원을 설치했다. 이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과부하 된 칼리쳐(Khayelitsha) 지역 병원을 지원하고 있다. ©Rowan Pybus/MSF

 

예멘 : 지난 6월 이브(Ibb) 주 알-사야니(Al-Sayani) 지역에 사는 60세 가넴 퀘이드 나세르(Ghanem Qaid Nasser)는 국경없는의사회가 지원하는 코로나19 격리 센터에 입원했다가 2주 후 건강이 회복되어 퇴원하면서 의료팀으로부터 따뜻한 작별 인사를 받았다. 의료팀은 센터에서 퇴원하는 모든 환자를 축하하며 배웅한다. ©Majd Aljunaid/MSF 

 

예멘 : 셰이크 자예드(Sheikh Zayed) 병원의 코로나19 치료 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조 간호사 안사프(Ansaf)가 환자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안사프가 매일 착용하는 페이스 쉴드에는 ‘언젠가 우리는 마스크를 벗고 다시 환하게 미소지을 것이다’라고 쓰여 있다. ©Maya Abu Ata/MSF

 

인도 : 국경없는의사회 지역사회 보건교육자 간파트(Ganpat)가 뭄바이 고반디(Govandi) 빈민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 지를 위한 보건증진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40만 명 이상이 밀집되어 살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높다. 국경없는의사회는 6월 이 지역에서 보건증진 활동을 시작했고, 고열 환자 등 고위험군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 및 비누 보급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Abhinav Chatterjee/MSF

 

파키스탄 : 티머가라(Timergara)에서 보건증진 담당자가 지역 본부 병원 입구에서 사람들에게 서로 최소 1.5m의 거리를 두고 급수장에서 손을 씻을 것을 안내하고 있다. 매일 1천여 명이 국경없는의사회가 설치한 이 검사 지점을 통과한다. ©Nasir Ghafoor    

 

팔레스타인 : 상담교육가 나데르 오위다트(Nader Owidat)가 서안지구 헤브론(Hebron) 주의 마사페르 야타(Masafer Yatta)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보건증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MS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