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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북부 영양실조 위기에 대한 긴급 성명

2017.02.21

남수단 북부 영양실조 위기에 대한 긴급 성명

리즈 하딩(Liz Harding) / 국경없는의사회 남수단 현장 책임자

남수단의 기나긴 분쟁은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남수단 중부 마옌디트(Mayendit), 리어(Leer) 지역민들은 어마어마한 분쟁의 영향으로 지금도 끊임없이 교전을 피해 살던 곳을 떠날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식량·물·의료 등 기본적인 서비스를 구해 이 열악한 인도적 상황 속에 살아남기 위해 여성, 남성, 아동 모두가 날마다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주간, 국경없는의사회는 마옌디트 지역에 있는 국경없는의사회 진료소에서 극도로 높은 수준의 영양실조를 목격했고, 영양실조에 걸린 아동들에게 의료 지원을 하고자 긴급 대응 활동을 수립했습니다. 만약 사람들이 안전한 식수, 식량, 거처, 의료를 구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지를 찾지 못한다면, 지금의 상황이 곧 나아지기란 어려울 것입니다.